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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천·지·인의 효와 성경의 효(제4회)

  • 작성자 : 더하모니
  • 작성일 : 21-10-03 12:39
  • 조회수 : 216

[칼럼] 천·지·인의 효와 성경의 효

효를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삶의 이치 / 박희원 교수

 

위드타임즈
기사입력 2021-10-02 [10:05]

 

10월은 효의 달이며 10월 2일 오늘은 효의 날이다.

 

효의 날은 2007년에 제정된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근거로 인천시가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지원 기본조례'에 따라 2017년부터 10월 2일을 효의 날로 정했다. 

 

오늘 효의 날을 맞이하여 천지인의 효와 성경의 효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하늘(天), 땅(地), 그리고 사람(人). 즉 삼재(三才)의 도리가 효의 철학적 기초임을 앞에서 살펴보았다.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을 잇는 위치에 있는 사람을 왕(王)이라 한다.

 

왕은 나라를 다스린다. 왕은 하늘 아버지와 땅 어머니의 이치를 존중하며, 사람의 세상을 화목하게 하는 소임을 맡았다. 하지만, 이는 군주국가 시절의 이야기이다.

 

현대사회에서는 모든 국민이 왕의 소임을 지니게 되었다. 다만 군왕을 대신한 대통령은 국민의 위임을 받아 국민의 대표성과 민의를 조율할 뿐이다.

 

필자는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이 하늘의 도를 따르고, 땅의 이치를 따르며, 사람들 간의 화목을 위해 효를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삶의 이치요. 삶의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삶의 철학이 바로 효의 철학이라 하겠다. 효의 철학은 예수의 효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예수의 믿음을 가진 기독교인은 하늘 아버지에 관한 생각을 기본적으로 지닌다. 그런데 서구신학에서는 이를 효로 해석하지는 않았다.

 

여하튼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전래한 후로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아들의 효에 관하여 주목한 사례가 있고, 몇몇 목사님들은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에 맞춰, 효행 설교를 앞다퉈 하곤 하였다.

 

주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 또는 “자녀들과 주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그리고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는 말씀들 중심이었다.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의 부자 관계를 유가의 천·지·인의 효 원리에 대입해 보면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15:9).

 

아버지는 천(天)이요 예수는 인(人)이자 천지인을 잇는 왕(王)이라 할 수 있다.

지(地)는 우리가 발을 붙이고 있는 이 땅 자체를 말한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1:11)

 

즉, 하늘은 천도(天道)로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며, 예수는 사람(人)으로서, 옛 군주의 왕처럼 하나님 아버지는 하늘(天)과 땅(地), 사람을 잇는 왕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우리에게 알게 하러 오심은 예수 자신이 ‘효자’임을 천명한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인이 성경의 말씀대로 사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그대로 실천하며 사는 것이며,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는 것이 바로 효를 행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를 기독교의 효라 명명할 수 있다면 효경(孝經)의 삼재장(三才章) 효에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생각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시발이 되어, 최성규 총장(성산효대학원대학교를 설립자)이 효 신학을 정립하면서 “성경의 효”가 정리되었다.

 

 ‘효’ 는 발음대로 ‘HYO(Harmony of Young and Old)’라고 부르며, 효란 성경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며 살아가는 모습을 성경적 효라고 정의했다.

 

이 성경적 효를 현대적 효의 표상으로 동의하는 모습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즉,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김, 이에 대하여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에게는 경천(敬天)이라는 글로 대체할 수 있다.

 

경천이라는 말은 원래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글귀로써,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1910년 3월 26일 사형집행을 당하기 전에  유작으로 '경천'이란 글귀를 남겼는데 이는 “하나님을 공경한다.”  즉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긴다"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다음은 부모·어른·스승 공경과 어린이·청소년·제자 사랑으로써, 유가(儒家)에서 말한 부자자효(父慈子孝)와 상통한다.

 

또한,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너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 19:19),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막 7:10).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마 15:4) 등이 성경 구절과 상통한다고 하겠다.

 

가족의 관심은 전 인류로 확장되어 간다.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행 17:26)

 

하나님 섬김으로부터 시작된 성경적 효, 또는 현대적 효는 종국에 나라와 인류에 대한 봉사 정신으로 귀결된다.

 

 

봉사 정신과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 편에 연재됩니다.

 

박희원.png

▲ 박희원 교수(성산효대학원대학교,효교육학과) 

박희원 교수는 중앙대학교에서 중문학을 전공하고, 성산효대학원대학교에서 효학박사를 취득했다. 출판사업과 서울시립 문래청소년수련관에서 근무하였으며, 현재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천시에서 설립한 인천광역시 효행장려지원센터 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다. 한국 효학회 총무이사(사무국장), 국제지식포럼(ICKA) 부회장, 통합인문학회 부회장,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성교육진흥협의회 위원, (사)한국유권자중앙회 운영위원, 성산종합사회복지관, 동구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의 운영위원 등으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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