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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기고] 효의 날

  • 작성자 : 더하모니
  • 작성일 : 21-10-01 13:55
  • 조회수 : 206

인천일보 최성규.jpg

▲ 최성규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총장

 

 

효의 날                                          

 

매년 10월은 '효의 달'이며 10월2일은 '효의 날'이다.

이는 지난 2007년 제정된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제정된 '인천광역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지원 기본조례'에 따른 기념일이다. 해마다 이날이 되면 우리의 반만년 역사에 면면히 이어 온 효의 정신을 새롭게 되새겨 보게 된다.

흔히 효라고 하면 공자가 주장한 사상으로 이해한다. 그렇지만 공자보다 이미 1000여 년 전에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애굽기 20장 12절)라고 하였다. 이러한 생각을 새롭게 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필자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말을 좋아한다. 도전 정신과 모험심이 없이는 결코 하나님의 계획을 이 땅에서 실현해 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1995년은 필자가 계란으로 바위 치기를 시작한 해였다.

그 해 6월29일 서울 삼풍백화점이 붕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불과 20여 초 만에 완전히 붕괴한 백화점 더미에선 사망 501명, 실종 6명, 부상 937명의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건물을 불법으로 개조한 경영자의 욕심, 시공자의 무책임, 감독해야 할 공무원들의 안일함이 일으킨 인재(人災)였다. 단순히 건물의 붕괴를 넘어 한국사회 경제성장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 국민정신의 붕괴였다.

필자는 그 절망의 순간에 한 가닥 희망을 발견했다. 그 처참한 현장에서 세 명의 청년이 살아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필자는 그들이 분명히 크리스천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 사람 모두 크리스천은 아니었다.

필자는 생존한 그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생각했는데, 세 사람 모두 효자·효녀라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효에 생명이 있음을 그 사건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성경을 다시 읽기 시작했으며 하나님은 그 사건을 통해 필자에게 말씀하고 계심을 알게 되었다. 1995년 7월16일 주일예배에서 필자는 '기독교와 효'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대한민국이 더욱 부강해지는 길, 온 국민이 행복하게 사는 길은 효 정신 회복에 있다고 믿게 된 필자는 효 설교와 효 운동에 더욱 매진하기 시작했다.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질 때 세상은 변화한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성경에서 일곱 가지 효를 발견해 실천운동을 벌여왔다. 부모님·어른·스승을 공경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제자를 사랑하며, 가족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며,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고 보호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야말로 이 땅에서 우리 인류가 마땅히 실천해야 할 사명으로 붙잡고 예수 그리스도의 푯대를 향해 달려왔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꺾을 수 없는 세상의 표준(canon)임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오늘도 하모니 세상을 꿈꾸며 성경의 효, 하모니 효를 외친다. 효를 행할 때 비로소 가정, 학교, 사회, 일터, 교회, 나라, 인류가 행복해진다고 외친다.

10월2일 효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의 효 정신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2017년부터 인천광역시 효행장려지원센터를 설립하여 그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이제 우리의 효행 운동이 본격적으로 장려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출처 : 인천일보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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